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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귀가 여성에 무료 교통편 제공…뉴욕시 일원에 성범죄 비상

뉴욕시 일원에서 성범죄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8일 오후 브루클린 선셋파크에서 한 아시안 남성이 걸어가던 여성의 머리채를 낚아챈 뒤 몸을 더듬은 후 지갑을 훔쳐 달아났고, 10일에는 한 남성이 브루클린 5애브뉴와 44스트릿을 걸어가던 여성의 몸을 더듬고 도망가는 등 지난 연휴 사이에만 성범죄 3건이 발생해 ‘성범죄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몸 더듬기’ 성범죄는 브루클린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브루클린 윈저테러스·파크슬로프·사우스슬로프·그린우드하이츠·선셋파크·베이리지 등 F·R 전철 인근 지역에서 몸을 더듬은 뒤 물건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12건에 달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주로 오후 10시에서 오전 4시 사이 심야 시간대에 일어났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9일 발생한 12번째 사건의 경우 자정께 집으로 걸어가고 있던 20세 여성이 괴한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핸드백을 빼앗겼다. 퀸즈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9일에는 퀸즈 스프링필드가든 벨트파크웨이 인근에서 칼을 소지한 범인이 여성을 성추행 하려다 실패한 뒤 달아났다. 성범죄가 빈발하자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빌 드블라지오 시 공익옹호관은 성범죄를 예방하는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늦은 시간대에 귀가하는 여성이나 게이 커뮤니티 멤버들을 위한 무료 커뮤니티 교통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표 참조> 더불어 가이드라인은 ▶조명이 밝은 곳을 따라 이동하고 ▶주변 상황에 집중하며 ▶집 앞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열쇠를 소지할 것 등을 당부한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2011-10-11

퀸즈 북부 강간 범죄 급증, 2월 65% 상승…뉴욕시는 34% 늘어

올 들어 퀸즈에서 강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뉴욕시에서는 총 235건의 성폭행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5건에서 34.3%나 급증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북부는 64.7%, 퀸즈 남부는 40%나 늘었다. 강간 범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브루클린 남부로 무려 84%나 많아졌다. 브루클린 북부의 6.1% 증가를 제외하면 뉴욕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또 올해 발생한 강간 사건 가운데 86%가 면식범 소행으로 알려졌다. 케빈 헤이예스 경사는 “최근의 이런 추세는 피해자들이 과거와 달리 가해자가 잘 아는 사람이라도 강간을 당하면 신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간 범죄가 급증하자 뉴욕시경도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마이클 오스굿 뉴욕시경 부국장이 특수수사대를 맡아 혐오범죄반과 통합 운영하며 모든 성범죄를 초동수사 단계부터 특수수사대로 이관해서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스태튼아일랜드는 71.4%의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맨해튼 북부와 남부는 각각 37.9%, 28.6% 강간 범죄가 증가했다. 브롱스는 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12.2%에 그쳤으나 총 발생건수는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1-03-07

연초부터 강력범죄 기승 부린다

연초부터 뉴욕 일원에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뉴욕시에서 총격 등으로 5명이 숨지고, 뉴저지주 클립사이드파크에선 실종됐던 40대 히스패닉 남성의 사체가 토막 난 채 발견됐다. 특히 이날 뉴욕시 살인사건은 맨해튼과 브롱스·브루클린·퀸즈 등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45분쯤 맨해튼 워싱턴하이츠 186스트릿에서 16세 소년이 머리를 야구 방망이로 맞고 흉기에 수 차례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괴한들이 한 파티장에 들어가려다 이 남성과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2시간 뒤에는 맨해튼 136스트릿과 레녹스애브뉴에서 조너선 벨스(18)가 총격으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벨스는 갱과 연관된 인물로 추정되며, 사건 당시 한 여성과 함께 길을 가던 중 다른 갱 단원들로 보이는 괴한들이 다가와 총격을 가했다.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벨스에게 다가와 갱 연관 여부를 물은 뒤 바로 총을 꺼내 발포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11일 현재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45분쯤 브루클린에서는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미술관에서 총격을 맞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서밋스트릿에 있는 로터스 템플오브비젼 갤러리 1층에 쓰러져 있었으며, 발견 당시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직전까지 갤러리에서 TV를 보고 있던 사실을 파악하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면식범의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같은 시각인 오후 6시쯤 브롱스에서는 14세 소년이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맞고 숨졌다. 사건 당시 소년은 윌리엄스브리지 화이트플레인스로드에 서 있었고, 3명의 히스패닉 괴한이 다가와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괴한 한 명이 권총을 꺼내 소년의 가슴에 2발의 총격을 가했다. 소년은 자코비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퀸즈에서는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목을 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45분쯤 한 지하철 노선의 포레스트힐 역 화장실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이 천장의 수도 파이프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검시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1-11

우리 동네 성범죄자 찾으려면…성·우편번호·카운티별로 검색

‘우리 동네엔 누가…’ 뉴욕주는 웹사이트(http://www.criminaljustice.state.ny.us)를 통해 주민들에게 주변에 살고 있는 성범죄자 정보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범죄예방이 목적이다. 성범죄자에 대한 정보는 성(last name), 우편번호 또는 카운티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성범죄자는 재범 가능성이 낮은 순서부터 높은 순서까지 ‘레벨1, 2, 3으로 분류되는데,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정보는 ‘레벨2와 3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성범죄자 등록자 명단중 특정인에 대해 문의해 올 경우는 예외다. 해당 범죄자의 이름과 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소, 생년월일, 운전면허증번호, 소셜번호중 하나를 함께 제시할 경우 이에 대해 답을 해주고 있다.(1-800-262-3257) 성범죄자 등록 대상자는 관련법(SORA)에 따라 강간 등 각종 성범죄와 관련해 유죄가 판명된 사람이라면 누구던 뉴욕주 관련부서(DCJS)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성범죄자의 등급인 ‘레벨’은 법원에서 정하고 있다. 일단 성범죄자로 등록되면 평생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한다. 가장 등급이 낮은 ‘레벨1’은 20년~평생, ‘레벨2’와 ‘레벨3’은 평생을 성범죄자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성범죄자로 등록되면 이사를 갈때마다 10일 이내에 새 주소지를 관련부서에 보고해야 한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12-14

"우리 동네에도 성범죄자가…플러싱 일대에만 37명 거주

퀸즈 주요 한인 거주 지역이 성범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뉴욕주 성범죄자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14일 현재 퀸즈지역에는 모두 1138명의 성범죄자가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플러싱, 엘름허스트, 잭슨하이츠, 우드사이드 등 주요 한인 밀집지역에 255명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플러싱 일대에는(플러싱 17명, 칼리지포인트 11명, 화잇스톤 9명) 37명의 성범죄자가 등록돼 있다. 베이사이드는 비교적 적은 8명. 그러나 한인 김모와 유모씨가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다. 맨해튼과 가까워 유학생이 많이 살고 있는 우드사이드(18명)와 서니사이드(6명)에도 24명이 등록돼 있다. 역시 유학생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아스토리아에도 18명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엘름허스트(17명), 코로나(26명), 잭슨하이츠(17명)등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부퀸즈지역에도 60명의 성범죄자가 등록돼 있다. 롱아일랜드시티(LIC)에는 무려 31명의 성범죄가 살고 있다. 이 곳에도 한인으로 추정되는 이모(레벨2)씨가 등록돼 있다. 뉴욕주에 따르면 ‘성범죄자’ 로 낙인이 찍힌 전과자들은 관련법에 따라 자신의 주소지를 뉴욕주에 신고해야 한다. 14일 현재 퀸즈 지역에는 모두 1138명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 보로별로는 브루클린이 19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롱스(1486명), 퀸즈(1138명). 맨해튼(1132명), 스태튼아일랜드(265명) 순이다. 또 한인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에는 484명, 서폭카운티에는 936명,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는 473명의 성범죄자가 각각 등록돼 있다. 뉴욕주는 성범죄를 재범위험 정도에 따라 ▶레벨1(낮음) ▶레벨2(보통) ▶레벨3(높음)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중 레벨2와 레벨3에 해당하는 성범죄자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경찰당국은 이들이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것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플러싱 109경찰서 김기수 형사는 “각 관할 경찰서는 뉴욕주의 등록 성범죄자중 가장 재범 가능성이 높은 레벨3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이웃, 인근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주변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는 경고 편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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